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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마워' 그린란드, 관광객 가파른 증가세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27 08:41
수정2026.01.27 11:44

[그린란드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으로 그린란드의 인지도 상승과 그에 따른 관광객 증가 현상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그린란드 최대 관광업체인 그린란드 트래블의 한 직원은 현지시간 25일 "그린란드 이슈가 '핫 뉴스'가 된 최근 몇주 동안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에서의 문의가 부쩍 증가했다"며 빙산 관광, 오로라 체험, 개썰매 경주 등에 참여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처음 그린란드를 사고 싶다는 말을 한 직후에도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었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은 2020년 그린란드행 관광객은 오히려 20% 넘게 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번에는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린란드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만큼 관광객 증가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린란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루리사트 빙산, 캉게를루수악 인근의 거대 대륙빙하 등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북극곰, 물범, 순록 등 야생동물, 원주민 이누이트 문화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린란드 정부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관광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이다. 2024년 10월 확장 개장한 수도 누크 국제공항에 이어 올해 안에 일루리사트에 신공항이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그린란드 내에 2개의 국제 공항을 새로 짓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 호텔을 새로 건설하는 등 2030년까지 수용할 수 있는 투숙객을 수를 현재 대비 갑절로 늘릴 예정입니다. 
 
그린란드를 찾은 연간 관광객 수는 2024년 기준으로 그린란드 인구의 3배에 달하는 약 15만명,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업에 이어 2위인 약 5%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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