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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종근당 대표 "약가 개편은 생존 위협"…복지부 묘안 없나?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1.26 17:48
수정2026.01.26 18:32

[앵커] 

정부가 제네릭, 복제약 값을 대폭 낮추는 약가 제도 개편에 나서면서 제약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간 매출만 3조 6천억 원 감소하고, 고용은 1만 5천 명 넘게 줄어들 거란 추산까지 나왔는데요. 

대형 제약사 대표들까지 직접 나서서 정책의 전면 수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복제약 값을 정부 계획대로 오리지널의 40% 수준까지 내릴 경우 업계는 생존 자체가 위태롭다고 말합니다. 

[김영주 / 종근당 대표이사 : 수익성의 하락으로 인해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축소를 고려해야 하며, 우수 인력 유치 차질, 생산 포기와 연관된 인력의 구조조정도 고민해야 하는 등 생존을 (위협할 것입니다.)] 

[윤재춘 / 대웅제약 부회장 : 글로벌 1~3상을 하는데 1천억~3천억 원(이 소요되고) 심지어 신약이 1조 원 이상, 2조 원까지 드는데 글로벌 경쟁이 안 되면 결국은 외국계 제약사한테 종속된 산업이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용준 /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 복제약 수익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R&D 및 GMP 시설 고도화에 재투자하는 상황으로, 이렇게 캐시카우가 사라지게 된다면 혁신 투자는 불가능해지고, 성장 사다리를 걷어차는 격일 것입니다.] 

제약사들은 과거 무리하게 약가를 낮춘 프랑스와 일본과 같이 공급 부족이나 생산 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개편안 전면 수정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해외 주요국에 비해 국내 복제약 값이 2배 넘게 비싸다는 점 등을 들어 구조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겠단 계획이지만, 당장 하반기 시행 전까지 묘안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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