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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따러 정의선까지 캐나다행…현대차, 공장 짓나?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1.26 17:48
수정2026.01.26 18:25

[앵커]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정부 특사단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전격 캐나다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캐나다 정부가 수주와 연계한 대규모 투자를 요구하면서 현지 자동차 공장 설립 논의가 나오고 있는데요. 

대상자로 지목된 현대차그룹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최지수 기자, 방산 특사단이 본격적인 지원사격에 돌입했죠? 

[기자] 



오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방산 특사단이 캐나다로 향했고요. 

뒤이어 오후 2시쯤,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HD현대중공업 경영진도 합류합니다. 

이번 수주전은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의 2파전으로 압축돼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양 국가의 잠수함 경쟁력은 비슷하다는 평가 속 캐나다 정부가 제시하는 절충교역 안이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실 비서실장 : (이번 캐나다 잠수함 수주건은) 안보 협력만 갖고, 방위 사업만 제안하는 게 아니라 경제 협력 그리고 제반의 여러 가지 민관협력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야 되는 문제입니다.] 

캐나다는 양 국가에 잠수함 유지보수를 위한 인프라 조성을 공동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에는 현대차 공장 설립을, 독일에는 폭스바겐 추가 시설을 입찰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현대차가 공장을 지을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정의선 회장이 직접 특사단으로 합류하면서 투자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업계에선 실제 캐나다 공장 설립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북미 앨라배마와 조지아 생산거점을 확보한 데다, 2028년까지 미국에 31조 투자를 약속해 추가 투자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캐나다와 미국 정부 간 관세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수소 분야 협력이 거론되는데요. 

캐나다가 2050년까지 전체 에너지 중 30%를 수소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현대차가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나설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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