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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롯데렌탈 기업결합 제동…"요금인상 우려"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1.26 14:46
수정2026.01.26 15:31

[앵커] 

렌터카 시장 1·2위 업체죠.

롯데렌탈과 SK렌터카 간 결합에 경쟁 당국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가격 인상 등 독과점 우려가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안지혜 기자, SK렌터카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의 롯데렌탈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고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의 롯데렌탈 주식 취득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어피니티는 지난 2024년 8월 SK렌터카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롯데렌탈 주식 63.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 후 공정위에 기업 결합 심사를 신고했는데요. 

공정위는 렌터카 시장을 차량 대여 기간 1년 미만의 단기 렌터카와 1년 이상의 장기 렌터카로 나누어 심사한 결과 양쪽 모두 경쟁 제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단기 렌터카 시장의 경우 두 회사 합산 점유율이 30% 미만이지만 경쟁사들이 대부분 영세한 중소업체인 만큼 사실상 양극화 구조로 경쟁이 소멸하고 렌터카 이용 요금 인상 등 부작용이 클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장기 렌터카 시장의 경우에도 두 회사 합산 시장점유율 합계가 40%에 육박해 경쟁제한 효과가 클 것으로 봤습니다. 

[앵커] 

사모펀드와 롯데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어피티니 측은 "공정위 결정을 존중하며 롯데그룹과 관련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롯데그룹 역시 "향후 어피니티와 협의를 통해 공정위가 우려하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 제안 가능성 여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롯데렌터카 지분 매각 지연이 그룹의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그룹 전반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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