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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버스' 떠나 銀 ETF로…방향 바꾼 개미들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1.26 11:27
수정2026.01.26 12:03

[앵커] 

간밤에도 고점을 돌파한 금을 포함해 원자재 투자에 대한 관심이 요즘 특히 커지고 있습니다. 

그간 지수 관련 투자에 집중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실제 원자재 쪽으로 옮겨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성우 기자, 어떤 원자재 투자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까? 

[기자] 

대표적으로 KODEX 은선물 ETF인데요.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7 거래일 사이 이 ETF를 약 1870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무려 60배가량 늘어난 수치인데요. 

국제 은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 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근 들어 상승세가 가팔라지자, 개미들이 관련 상품을 쓸어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 영향에 ETF 시세도 이달 초 13,000원 안팎에서 현재 18,000원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은선물 ETF와 함께 로봇 ETF도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현대차를 중심으로 로봇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 등 상품에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ETF 상품들은 매수세가 뜸해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개인은 최근 7 거래일 간 곱버스 상품을 약 1,200억 원 순매수했는데, 이달 초 순매수 물량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이달 초 증시가 과도하게 상승 폭을 키우다 보니,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많았는데요. 

아랑곳하지 않고 국내 증시가 5천 선 마저 넘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한 투자자들이 곱버스 상품에 발길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이달 초 500선은 지키던 시세도 어느새 420대까지 떨어져 최저 기록 경신하고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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