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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서울 땅값…속타는 무주택자 "분양가 또 오르겠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26 11:01
수정2026.01.27 07:45


지난해 전국 땅값은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토지 거래는 뚜렷한 위축 흐름을 보였습니다.



수도권과 서울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지가 상승이 이어진 반면,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줄어들며 토지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오늘(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1년 전보다 2.25% 상승해 지난 2024년(2.15%)보다 상승폭이 0.10%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1.43%포인트 커진 겁니다.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은 0.61%로, 직전 분기(0.58%)와 전년 동기(0.56%)보다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 이후 34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025년 7월 이후에는 5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두드러졌습니다.

수도권 지가변동률은 3.08%로 1년 전(2.77%)보다 상승폭이 커진 반면, 지방권은 0.82%로 전년(1.10%) 대비 둔화됐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4.02%)과 경기(2.32%)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서울 강남구(6.18%), 용산구(6.15%), 서초구(5.1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구감소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0.63%로, 비대상지역(2.39%)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성장 지역과 인구감소지역 간 토지 가치 격차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2.62%), 도시지역(2.60%)의 상승률이 높았고, 이용 상황별로는 상업용 토지(2.59%)와 주거용 토지(2.45%)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토지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183만1천 필지로 전년 대비 2.4% 줄었으나, 2023년보다는 소폭 증가했습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0만2천 필지로, 전년 대비 8.8%, 2023년 대비 15.2%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체 토지 거래량이 서울(17.4%), 울산(11.1%) 등 일부 지역에서 증가했지만, 대다수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순수토지 거래 역시 서울과 광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감소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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