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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신규 원전 계획대로 추진…2037~2038년 준공"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26 10:35
수정2026.01.26 11:04

[새울 3, 4호기 원전 건설 전경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연합뉴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늘(26일) '제12차 전기본 추진방향'을 공개하는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포함된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여야 합의로 마련된 11차 전기본에는 2038년까지 2.8GW(기가와트) 용량의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SMR 1기를 신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관련 계획이 원점에서 재검토되기 시작했습니다. 기후부는 원전 건설 여부를 확정하기 위해 지난해 말과 이달 초 두 차례의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난 12~16일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89.5%가 인공지능(AI) 붐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원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69.6%는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그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로써 11차 전기본대로 신규 원전 건설이 추진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지공모가 조만간 시작되고 내년 중 5~6개월간의 부지평가·선정 과정을 거쳐 2029년 건설 허가 신청, 2031년 원자력안전위원회 건설 허가 결정,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됩니다.

기후부는 앞으로 탄력 운전을 통한 원전의 경직성 보완, 에너지저장장치(ESS)·양수발전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간헐성 보완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해 3분기에 마련될 12차 전기본 실무안에는 AI·전기차 확대 등에 따른 전기화 수요 예측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믹스, 분산형 전력망 계획 등이 반영됩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후 대응을 위해 탄소배출을 전 분야에서 감축해야 한다”며 “특히 전력분야의 탄소감축을 위해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줄일 필요가 있는 만큼 재생에너지와 원전 중심의 전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기본은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2년 주기로 설계되는 15년 단위 중장기 계획입니다. 다음 계획이 마련돼, 11차 전기본의 계획 기간은 2024~2038년, 제12차 전기본은 2026~2040년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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