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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장 초반 17원 급락…엔화 강세에 1440원대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1.26 09:56
수정2026.01.26 09:57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20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오늘(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7원 내린 1,448.8원에 거래됐습니다.

환율은 19.7원 낮은 1,446.1원으로 출발해 1,44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두 달 새 환율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힌 뒤 달러-원 환율은 나흘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 외환 당국 개입 조짐에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원화 환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최근 본격적 외환 시장 개입 전에 주요 은행 등을 상대로 거래 상황 등을 문의하는 절차인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도 미 재무부의 지시로 레이트 체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은 지난 25일 후지TV 토론회에 출연해 최근 외환시장과 관련해 "투기적이고 비정상 움직임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지난주 160엔에 육박했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 23일부터 급락해 이날 155엔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 내린 155.04엔입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0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0.25원 올랐습니다.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28% 내린 97.240입니다.

이날 열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논의 내용이 환율이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기금위원회에서 국내 주식 투자 비중 등 투자전략을 점검하고 환 헤지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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