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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순매수 TOP5] 외인 비중 5년여 만에 최대, 반도체 매수·자동차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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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26 07:48
수정2026.01.26 08:32

■ 머니쇼 '투자자 순매수 TOP5' - 이가람

한 주간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살펴보는, 투자자 순매수 TOP5 시간입니다.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5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반도체와 플랫폼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선 반면에, 자동차 관련 대형주는 집중적으로 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 네이버, SK하이닉스, 에이피알, 카카오가 순위권에 올라와 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15만전자 달성에 성공했죠.

장기간 이어진 주가 조정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0만 원까지 상향하고 있는데요.

테슬라가 주도하는 AI생태계에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와 메모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난주의 화제였죠.

이에 삼성전자가 외국인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또한 지난주에 발표된 1월 수출입 현황에서, 반도체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반도체 호황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정부 공식 지표로 확인되면서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주로 질주했다면, 이번 주 외국인의 순매수 2위 종목은 플랫폼주, 네이버였습니다.

네이버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지분 교환을 구체화하고 있단 소식이 보도됐습니다.

또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돌파했던 날, 시장에서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했는데요.

네이버가 이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를 담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8% 이상 급등하며 재평가 받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이어가며 코스닥 상승에도 기여했습니다.

순위권에는, 에코프로비엠, 에이비엘바이오, 실리콘투, 레인보우로보틱스, 스피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바로 에코프로비엠이었습니다.

2차전지주들이 한동안 주춤했었는데, 지난주에는 외국인이 다시 에코프로비엠을 적극적으로 사들였습니다.

지난주 시장을 지배한 키워드는 바로 '로봇'이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로봇 기술을 높이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는 증권가 리포트가 발표되며 목표주가가 상향됐습니다.

이에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을 단순한 자동차 부품사가 아닌, '로봇 에너지 기업'으로 재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지난주 초반에, 미국과 유럽에서 중국산 배터리 소재에 대한 추가 규제 논의가 나오면서 지난주 내내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외국인 장바구니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미래 산업'이었는데요.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초반에,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기술 협력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죠.

특히 삼성의 AI기술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제품 공개가 임박했단 기대감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를 이끌었습니다.

다음으로 기관 투자가들이 순매수한 코스피 종목들도 살펴보시죠.

반도체와 2차전지, 방산 관련 종목에는 대규모 순매수가 집중된 반면, 조선과 자동차 관련주는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순위권에는 SK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자우, POSCO홀딩스, 두산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관이 선택한 화제의 종목은 포스코홀딩스였습니다.

그간 주가가 주춤했던 철강과 2차전지 대장주를 사들인 건데요.

1월 수출입 현황에서 반도체만큼 눈에 띈 것이 바로 철강이었습니다.

부진을 면치 못하던 철강 수출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자, 기관 투자가들은 포스코홀딩스를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리튬 가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포스코홀딩스의 기업 가치가 재부각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기관 투자가들이 선택한 코스닥 종목들도 살펴보시죠.

기관은 로봇과 2차전지, 일부 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반면, 단기간 급등했던 대형 바이오와 반도체 장비주는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순위권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과 같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비엠을 담았고요.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파마리서치도 순매수했습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 랠리를 펼쳤는데요.

주 초반에 파마리서치의 대표 제품인 '리쥬란'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수출 데이터가 공개됐습니다.

또한 21일과 22일, 증권가에서는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 리포트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40%를 상회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이 나오자,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금까지 투자자 순매수 TOP5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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