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이 짚은 LS…계열사 IPO 잠정중단 검토?
LS가 중복 상장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그룹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S는 최근까지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가 공개하는 등 계획대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이재명 대통령까지 이번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획 변경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이번달 열기로 했던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관련 2차 기업설명회도 아직 일정을 못 정하는 등 LS는 내부적으로 상장 잠정 중단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S는 전기차용 모터와 변압기 필수 소재인 특수권선을 제조하는 미국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IPO를 추진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약 5천억원을 조달해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실시할 계획으로, 계획대로 투자가 완료되면 기업가치는 2030년 3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에식스솔루션즈가 상장하면 LS의 기업가치가 희석돼 기존 LS 주주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LS는 지난해 11월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최근에는 기존 주주에게도 일반 공모 청약 외에 별도로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의원들과 오찬에서도 중복 상장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L' 들어간 주식은 안 사"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런 중복상장 문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된다"며 증권거래소가 이 같은 중복상장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정 기업명을 정확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재계는 정황상 LS그룹을 지칭한 것으로 보면서 LS의 IPO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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