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그나마 싼 곳 찾아봤더니…29만원대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1.25 15:41
수정2026.01.26 08:38
올해 주요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내려가면서 설 차례상 물가가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5일)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9만 6천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98% 감소했습니다.
대형마트 장보기 비용의 경우 40만 6천880원으로 0.64% 떨어졌습니다.
배와 대추, 무, 배추 등의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차례상 전체 비용도 하락했습니다.
배(신고 3개)가 출하 여건 개선으로 전통시장 판매 가격이 지난해 2만 7천원에서 올해 1만 8천원으로 33.33% 낮아졌습니다.
대추(400g)는 기상 여건 양호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통시장 기준 25% 내린 6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무(1개)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 같은 기간 4천원에서 3천원으로 25% 하락했습니다.
배추(1포기)는 전통시장 판매 가격은 6천원으로 14.29%, 대형마트에선 6천80원으로 10.59% 각각 떨어졌습니다.
대파(1단)는 전통시장 기준 2천500원으로 16.67% 내렸습니다.
다만 사과와 조기, 달걀, 쌀 등의 품목 가격은 올랐습니다.
사과(부사 3개)는 전통시장에서 1만 8천원으로 보합세지만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2만 5천960원으로 1년 전보다 3.34% 상승했습니다.
수산물은 환율 상승을 비롯한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수입 원가가 오르며 가격이 뛰었습니다.
조기(중국산 3마리)는 전통시장 기준 1만 2천원에서 1만 5천원으로 25% 올랐습니다.
동태포(800g)는 전통시장 기준 1만원으로 보합을 유지하지만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1만 5천900원으로 6.71% 상승했습니다.
축산물에서 소고기(산적용 600g)는 전통시장 기준 3만 4천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고, 달걀(10개)은 전통시장 기준 3천원이지만 대형마트 가격은 4천580원선으로 4.57% 올랐습니다.
쌀값 상승이 제조 원가에 반영된 품목들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시장에서 떡국떡(1㎏) 가격은 7천원으로 16.67%, 시루떡(1㎏)은 1만3천원으로 30% 각각 상승했습니다.
반면 식용유(1.8ℓ)는 공급 여건 안정으로 3년 연속 하락하며 전통시장 판매 가격이 6천500원으로 7.14% 하락했습니다.
이동훈 물가정보팀장은 "올해 차례상 비용이 소폭 낮아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최근 한파로 인해 기온에 민감한 채소나 과일류의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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