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청소년 'AI캐릭터와 채팅' 차단…'부모통제' 버전 곧 출시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24 14:32
수정2026.01.24 14:44
[메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자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 캐릭터와 채팅을 하지 못하도록 관련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일시 차단합니다.
메타는 청소년 보호 기능을 탑재한 새 AI 캐릭터 버전을 개발 중이라며 새 버전이 출시될 때까지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기존 AI 캐릭터 접근을 차단한다고 현지 시각 23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접근 차단은 몇 주 안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차단 대상에는 계정에 등록된 생년월일에 따라 청소년으로 확인된 이용자뿐 아니라 성인 계정으로 등록됐지만 메타의 나이 예측 기술이 청소년으로 판별한 이용자도 포함됩니다. 이들은 메타 SNS 내에서 유명인을 모방하거나 특정 직업이나 역할 등을 부여한 AI 캐릭터와의 채팅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다만 정보 검색이나 작문 등을 돕는 일반적인 AI 비서 기능은 나이와 무관하게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AI 캐릭터 버전에는 부모가 자녀의 AI 대화 이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메타의 이번 조치는 자사 앱이 아동에게 미치는 중독성·유해성 관련 재판을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메타는 지난해 10월 자해 등 민감한 주제의 검색을 차단하고, 청소년 계정에 성인용 콘텐츠 노출을 제한하는 보호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메타는 청소년 계정을 영화 등에서 볼 수 있는 'PG-13'(13세 미만 부적합) 등급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다른 AI 챗봇 플랫폼인 '캐릭터.AI'에서도 10대 이용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소송에 직면한 뒤 청소년 이용을 제한하는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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