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인텔 17% 급락 반도체주 약세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24 07:47
수정2026.01.24 09:22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틀간 증시를 이끈 'TUNA 튜나트레이드'후 차익실현 욕구에 업종별 투자 심리가 엇갈리면서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습니다.
'TUNA'(튜나·Trump Usually Negates Announcements)는 "트럼프는 보통 발표를 뒤집는다"를 말하는데,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철회 속에서 나타난 TUNA 트레이드는 이틀 만에 증발했고, 증시 변동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텔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에 반도체주가 힘을 못썼고, 빅테크는 저가 매수로 강세였습니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30포인트(0.58%) 떨어진 49,098.7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26포인트(0.03%) 상승한 6,915.61, 나스닥종합지수는 65.22포인트(0.28%) 오른 23,501.24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군 군함이 이란을 향해 가고 있다는 소식은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장 초반 3대 주가지수는 모두 하락출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군 대형 함대가 이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들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는데, 함대 파견은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시그널을 줬습니다.
하지만 개장 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3대 주가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는데,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 위주 다우 지수는 하락세를 유지한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했습니다.
기술주 사이에서도 투심이 엇갈리면서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빅테크는 탄력을 받은 반면 증시를 달궜던 반도체 관련주는 1%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도체주 투심을 누른 것은 인텔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이었는데, 인텔은 1분기 매출을 117억달러에서 127억달러 사이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 125억1천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였습니다.
실망감에 쏟아진 매물로 인텔 주가는 하루 만에 17% 폭락했는데, 미국 정부가 지분 10%를 취득한 이후 4개월 만에 주가가 두 배 이상이 됐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 주가 폭락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1% 떨어졌고, 브로드컴과 ASML, 퀄컴, Arm 등은 1~2%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38% 하락했고, 나머지 업종 중 1% 이상 변동한 업종은 없었는데, 의료건강과 산업, 유틸리티도 하락했습니다.
빅테크로 투자금이 몰려 마이크로소프트는 3.28%, 아마존은 2.06%, 메타는 1.72%, 엔비디아는 1.53%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AI 시장 지배력이 위협받으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미시간대 1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6.4로 집계되면서, 예비치 54.0과 시장 예상치 54.0을 모두 웃돌았습니다.
반면 S&P 글로벌 1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5로 전달 대비 보합으로 나타났고, 시장 전망치(53.0)를 밑돌았습니다.
제조업 PMI는 51.9로 전달(51.8)보다 0.1포인트 오르며 2개월새 최고였지만 전망치(52.1)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동결 확률을 97.2%로 반영됐습니다.
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45포인트(2.88%) 오른 16.0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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