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의 공포" 대통령이 직접 짚었다…LS 중복상장 사실상 '브레이크'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1.23 17:37
수정2026.01.23 18:10
[앵커]
보신대로 증시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국내 증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중복 상장' 문제는 여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핵심계열사 상장을 추진 중인 LS 사례를 언급하면서, LS그룹의 계열사 상장 추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 모터 핵심부품인 권선분야 세계 1위 에식스솔루션즈는 LS가 지난 2008년 인수한 핵심 계열사입니다.
LS는 지난해 말 설비 증설을 위해 자금조달을 해야 한다며 에식스의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주주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지주사가 상장돼 있는데 알짜 자회사까지 상장하면 모회사의 주식 가치가 깎이는 이른바 '지주사 할인'이 불가피하며 거래소에 예비심사 불승인 촉구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시장의 불만이 커지자 대통령도 직접 목소리를 냈습니다.
어제(22일) 코스피 5000 특위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L자 들어간 주식이 문제 아니냐며' LS를 콕 짚어 "중복 상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라고 주문한 겁니다.
여권 내 특위 역시 중복 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거나 극히 예외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한국거래소의 심사 기준도 주주 이익 침해 여부를 최우선으로 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모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의 가치를 훼손하는 부분이 있다면, (또) 어떤 중복 상장의 성격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좀 검토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에 LS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LS는 "(대통령 발언 등)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다각도 검토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가 기업 반발 등에 부딪혀 공전해 왔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복 상장 규제 논의는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주주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보신대로 증시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국내 증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중복 상장' 문제는 여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핵심계열사 상장을 추진 중인 LS 사례를 언급하면서, LS그룹의 계열사 상장 추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 모터 핵심부품인 권선분야 세계 1위 에식스솔루션즈는 LS가 지난 2008년 인수한 핵심 계열사입니다.
LS는 지난해 말 설비 증설을 위해 자금조달을 해야 한다며 에식스의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주주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지주사가 상장돼 있는데 알짜 자회사까지 상장하면 모회사의 주식 가치가 깎이는 이른바 '지주사 할인'이 불가피하며 거래소에 예비심사 불승인 촉구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시장의 불만이 커지자 대통령도 직접 목소리를 냈습니다.
어제(22일) 코스피 5000 특위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L자 들어간 주식이 문제 아니냐며' LS를 콕 짚어 "중복 상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라고 주문한 겁니다.
여권 내 특위 역시 중복 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거나 극히 예외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한국거래소의 심사 기준도 주주 이익 침해 여부를 최우선으로 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모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의 가치를 훼손하는 부분이 있다면, (또) 어떤 중복 상장의 성격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좀 검토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에 LS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LS는 "(대통령 발언 등)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다각도 검토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가 기업 반발 등에 부딪혀 공전해 왔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복 상장 규제 논의는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주주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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