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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별 탈퇴는 불가"…개보위 요구 외면

SBS Biz 정대한
입력2026.01.23 11:25
수정2026.01.23 14:18

[앵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쿠팡과 정부 사이 불편한 기류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정부가 앞서 쿠팡에게 여러 하위 서비스를 따로 탈퇴하는 기능을 탑재하라고 요구했는데, 쿠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대한 기자, 개별 탈퇴가 왜 안 된다는 건가요? 

[기자] 

쿠팡 측은 쿠팡이츠나 쿠팡플레이 등 개별 서비스들이 쿠팡의 '하위 서비스'인 만큼 개별 서비스를 탈퇴하는 기능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쿠팡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선 권고에 따라 개별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이용 약관을 오는 29일 개정할 예정인데요. 

개보위가 권고했던 개별 서비스의 탈퇴 기능은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 쿠팡에서 운영하는 모든 서비스의 회원가입은 '쿠팡'으로 일원화돼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개보위는 지난해 7월 "이용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해 개별 서비스를 탈퇴하는 기능을 마련하라"라고 개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일부 이용정보 삭제 요구는 수용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쿠팡이츠에서의 주문 내역이나 쿠팡플레이에서의 시청 이력 같은 이용내역 삭제를 고객이 요청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전망입니다. 

앞서 개보위는 개별 탈퇴 기능과 함께 개별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정지나 삭제 요구 절차를 알기 쉬운 방법으로 안내하라고 개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쿠팡은 약관 개정을 통해 "회원이 개별 서비스의 이용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삭제를 요청할 수 있고, 개별 서비스에 따라 회사가 정한 방법으로 이용내역 삭제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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