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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다보스 찾은 머스크…낙관론 '줄줄'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1.23 05:51
수정2026.01.23 06:25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다보스 찾은 머스크…낙관론 '줄줄'

줄곧 다보스포럼은 지루하다고 비꼬며 얼굴을 비추지 않던 머스크가 올해 처음으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진행 중인 주요 사업들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줄줄이 내놨는데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이미 자사 공장에서 일부 활용되고 있고, 내년 말쯤이면 일반 대중에게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 말했고요.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FSD도 다음 달 유럽에서 승인을 기대하고 있고, 중국도 비슷한 시기가 될 수 있다 자신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오스틴에선 감독관 없이 로보택시 운행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말이면 미국 전역으로, 매우 광범위하게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도 말했는데요. 

여기에 구상 중인 우주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사람보다 더 똑똑해질 인공지능 등 장밋빛 미래를 줄줄이 제시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도 간밤 % 급등했습니다.

◇ 엔비디아 AI칩 中 수출, 美 의회서 제동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을 두고 안방인 미국 내에서도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일단 오케이 사인을 줬지만, 의회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데요.

첨단 AI칩을 중국을 비롯한 우려 국가에 수출할 때 제동을 걸 수 있도록 하는 'AI 감시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AI차르, 데이비드 색스가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캠페인까지 벌였지만,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는데, 정작 당사자인 중국은 시큰둥한 반응과 함께, 오히려 타도 엔비디아를 외치며 빗장을 더욱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 시리도 챗GPT처럼…애플, 대화형 AI로 전환

'AI 지각생' 애플이 그간의 부진을 털고 설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밀리고 밀리던 시리를, 챗GPT와 유사한 AI챗봇 형태로 탈바꿈하기로 했는데요.

차기 스마트폰과 PC운영체제에서 새 버전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챗봇엔 관심 없다던 그간의 고집을 내려놓고 시장 수요에 맞게 서비스 전략을 바꾼 모습이고요.

독자적인 AI 모델을 개발해 왔던 폐쇄주의 전략도 내려놨습니다.

새로 선보일 시리의 두뇌는 맞손을 잡은 구글이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내부 리더십도 AI를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심기일전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VC 투자 'AI 쏠림'…전체 절반 넘어

전 세계 벤처캐피털 투자금의 절반 이상이 AI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기사도 짚어보죠.

피치북의 조사인데요.

지난해 전체 투자액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우리 돈 7천500조 원을 넘어서면서,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요.

AI 분야에 대한 투자가 52%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오픈 AI가 꼽혔고, 투자액을 국가,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80%를 차지했을 만큼, 미래 산업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반면 AI 이외 분야 스타트업에는 혹독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같은 기간 자금 조달액은 3천500조 원 수준에 그쳐, 전년보다 소폭 늘었고요. 3년 전과 비교하면 40% 감소했습니다.

◇ 트럼프, '디뱅킹' 이유로 JP모건에 소송

트럼프 대통령이 JP모건과 CEO인 제이미 다이먼에게 50억 달러, 우리 돈 7조 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5년 전 의사당 난입사태 이후, 은행 측이 정치적인 이유로 자신의 계좌를 닫아버렸다는 이유에선데요.

트럼프는 소장에서 은행이 자신과 가족의 이름을 블랙리스트에 불법적이고 정당한 이유 없이 올렸다 주장했습니다.

은행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JP모건은 "트럼프가 우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유감이지만 이 소송에 근거가 없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정치적이거나 종교적 이유로 계좌를 폐쇄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파워가 센 트럼프와 월가 황제로 불리는 다이먼 회장이 사상 초유의 법적 싸움을 벌이게 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AI발 반도체 수요 증가…거버넌스 개선 노력"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천 고지를 넘자 외신들도 집중조명했습니다.

인공지능 붐 속 반도체 랠리와 정부의 거버넌스개선 노력이 이번 성과를 끌어냈다는 평을 내놨는데요.

블룸버그는 한국이 경기 변동에 민감한 수출 주도 시장에서 글로벌 AI 붐의 핵심 수혜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고요.

한국 증시를 눌렀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가 계속 해결되면서 앞으로의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 짚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파이낸셜타임스는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조처가 오천피 달성에 힘이 됐다고 평했는데, 일각에선 향후 한국 증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블룸버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지난 2021년 호황 때와 비교하면 훨씬 더 가라앉아 있고, 지금도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평했고요.

이번 랠리가 비교적 소수인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기대는 구조라 차익 실현 압박에 따른 급매도로 판도가 바뀔 위험이 존재한다는 해석을 내놨고, FT도 많은 개인 투자자가 한국 증시를 외면하고 있고, 코스피 활황이 실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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