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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종신의장'인 평화위 출범…서방 대부분 불참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1.23 05:51
수정2026.01.23 07:2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기구인 '평화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은 눈에 띄지 않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먼저 '평화위원회', 어떤 역할을 하는 기구인가요?

[기자]



현지시간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관료들을 초청해 헌장 서명식을 열고 평화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습니다.

표면적인 명분으로 가자지구 재건과 분쟁 종식을 내걸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참여하고 싶어 한다"며 59개국이 서명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실제 참여 의사를 밝힌 나라는 20여 개국으로 알려졌습니다.

>>CG IN : 평화위원회 참여 국가 미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남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중동국가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서방국들은 대부분 빠진 것 같은데, 왜 그런 건가요?

[기자]

영국과 프랑스 등은 대부분 참여를 거절하거나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와 돈 문제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출범 첫해 10억 달러 이상을 내면 영구 회원국 자격을 주기로 했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비를 내고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전쟁 당사자가 돈으로 참여하는 구조 자체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과 위원회 해산 권한까지 가져 사실상 종신 의장인 구조도 논란인데요.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자신을 중심으로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는 시도"라며, 한 사람의 의지에 의존하는 '사유화된 국제기구'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유엔 대체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말해 개인이 세계질서를 장악한다는 회의적인 시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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