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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신기원…환율 뛰어도 외국인 뭉칫돈 싸들고 왔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1.22 17:39
수정2026.01.22 19:13

[앵커] 

코스피의 뿌리는 70년 전인 지난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 출범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후 1983년 현재의 코스피 산출 방식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1989년 첫 1천 포인트를 돌파하며 네 자릿수 지수 시대를 개막한 지 37년 만에, 또 3천 포인트를 넘어선 지는 5년 만에 오늘 마침내 5천 포인트 시대를 열었습니다. 

증권시장 개장 70주년을 맞은 올해, 마침내 '5천 피'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건데요. 

신성우 기자가 지금까지의 국내 증시 여정을 다시 짚어봤습니다. 



[기자] 

코스피가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한 것은 5년 전인 2021년. 

금세 4000, 5000까지 내달릴 것만 같았으나 이후 '박스권'이라는 길고 긴 터널에 빠졌습니다. 

좀처럼 2000대를 벗어나지 못했고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며 2024년을 2300대에서 마무리했습니다. 

분위기는 지난해부터 달라졌습니다.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해 6월 3000을 회복하더니, 10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천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코스피가 앞자리를 '5'로 바꾸기까지는 석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실적 기대감을 등에 업은 반도체 대장주가 새해 증시를 견인했습니다. 

개인이 새해 5조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는 동안 외국인이 2조 원 넘게 사들이는 등 뭉칫돈을 싸들고 온 외국인들도 지수 상승에 한몫을 했습니다. 

그 결과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1.6배 수준까지 오르며 우리 증시의 고질적 문제였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도 완화됐습니다.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지난 2일 새해 개장식) : 우리 자본시장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 자본시장은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증시는 코스피 5천을 넘어 6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상승이 아닌 근본 체질 개선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선진 시장으로 거듭나,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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