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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노조 "실적 성장에도 계열사 40% 증발"…고용 안정 촉구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1.22 17:10
수정2026.01.22 17:22

[기자회견하는 NHN 노조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제공=연합뉴스)]

IT·게임 기업 NHN 노동조합이 사측의 계열사 규모 감축이 '깜깜이 구조조정'이라며 고용 안정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와 NHN지회는 오늘(22일) 경기 성남시 NHN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조는 "NHN그룹은 지난 4년간 지속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세에도 '내실 경영'을 명분으로 20여개의 계열사를 정리했다"라며 "NHN클라우드, 페이코, 위투(Wetoo), NHN에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법인에서 사업 종료와 조직개편을 이유로 권고사직을 반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불과 지난 주에는 NHN벅스가 매각되며 소속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에 직면했다"라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 전략 아래 수년간 헌신한 노동자들은 교체 가능한 자원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NHN에듀가 지난해 '아이엠스쿨' 서비스를 종료했으나, 담당 인력 중 전환배치를 통해 안착한 인원은 10% 내외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측은 오는 3월까지 전환배치가 완료되지 않은 근로자들에게 3개월치 급여를 제시하며 퇴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노조는 ▲ 구조조정 및 인력 감축 중단 ▲ 그룹 차원의 실질적인 고용 승계 대책 마련 ▲ 전환배치 절차 개선 및 고용 안정 시스템 구축 등을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이동교 NHN 노조 지회장은 "NHN과 NHN에듀 측에 고용안정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사측이 응답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집회 등으로 공론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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