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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피'에 李대통령도 '두둑'…4천만원 ETF로 3천만원 벌었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1.22 16:39
수정2026.01.22 16:48

[지난해 5월 대선후보 시절 서초구·강남구 유세에서 '코스피 5000 시대'를 들어 보이며 경제회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이재명 대통령의 수익률도 고공행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8일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면서 ETF 상품 4천만원어치를 매수하고, 향후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6천만원을 더 투자해 모두 1억원어치를 사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국내 ETF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코스피 5000 달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李, 코스피 200·코스닥 150 추종 상품 투자
이 대통령이 매수한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가 오를 때 이익을 얻는 'KODEX 코스닥150' ETF입니다. 적립식 상품은 'TIGER 200' ETF로, 지난해 5월 이후 100만원씩 투자했다면 이날 기준 투자액은 총 800만원이 됩니다.
   
이 대통령이 'KODEX 200'을 매수한 이후 이날까지의 잠정 수익률은 약 104%입니다. 'KODEX 코스닥150'은 35% 가까이 올랐습니다. 두 상품 투자에 따른 이 대통령의 평가 이익은 단순 계산해도 2천7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고, 같은 기간 104% 넘게 상승한 'TIGER 200'의 성과를 더하면 평가 이익은 어림잡아도 3천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 18일 종가 기준 이 대통령의 ETF 평가 이익이 1천160만원이라고 밝혔는데, 26.4%의 수익률에 해당합니다. 당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이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 부동산 자금을 주식으로 이전하는 흐름을 가속할 것"이라며 "퇴임하는 날까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1천400만 개미 투자자와 함께하겠다"고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 따라하자'…ETF 관심 '쑥'
대통령이 개별 주식보다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하면서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매월 일정액을 적립식으로 ETF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ETF 순자산 총액은 지난 1월 5일 3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당일 종가 기준 ETF 순자산 총액은 303조5천794억원이었는데, 지난해 6월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어 약 7개월 만에 300조원 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하면서 ETF 순자산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325조3천358억원을 기록했고, 투자자 예탁금도 21일 기준 96조3천317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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