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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략] 트럼프, 관세 철회·무력 배제…3대지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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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22 15:00
수정2026.01.22 16:46

■ 머니쇼+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뱉은 말을 취소하자, 시장은 예상했다는 듯이 빠르게 '타코 트레이드'로 반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8개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하고, 그린란드 병합과 관련해 무력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S&P500은 10분도 안 돼 50포인트나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1.21%, 나스닥은 1.18%, S&P500 1.16% 상승하며, 모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보시면, 전반적으로 분위기 좋았습니다.



특히 반도체주들이 강세였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8%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도 3% 가까이 상승했고요.

마이크론테크놀러지 6.61% 상승했고, AMD도 7.71% 튀어 오르며 시총 4천억 달러 선을 뚫었습니다.

날아오른 반도체주와 비교하면,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큰 반응은 없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는데요.

어제(21일) 5% 넘게 빠진 데에 이어, 오늘(22일)도 1% 넘게 빠졌습니다.

모더나가 16% 가까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 강세에 일라이릴리도 4% 가까이 선방했습니다.

버크셔는 약세 보였는데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투자 인생 실수로 여겨지는 '하인즈'를 매각한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간밤, 시장을 움직인 핵심 키워드는 바로 TUNA입니다.

'Trump Usually Negates Announcements',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던진 발언을 다시 뒤집는, 전형적인 협상 패턴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군사를 파견한 유럽 8개국에 대해, 관세 부과 계획을 전격 철회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 후, 본인의 SNS 트루스소셜에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미래 합의의 틀, 즉 Framework를 마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이 '프레임워크', 무엇을 의미할까요?

시장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첫째, 미국이 추진 중인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계, '골든 돔'의 북극 거점 논의고요.

둘째, 그린란드 내 '전략 광물 채굴권'과 '장기 투자 권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그린란드 소유 의지 자체는 전혀 후퇴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는 사실상 북미 대륙의 일부이며 우리의 영토"라며, "미국이 아닌, 그 어떤 국가도 그린란드를 보호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 이번에는 "무력 사용은 원하지도 않고,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군사 충돌 가능성에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유럽의 반응은 여전히 신중합니다.

덴마크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수용할 수 없는' 야망을 갖고 있다"라고 경계했고, 독일 재무장관도 "아직은 기다려야 할 단계이며, 너무 이른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밤 예정된 EU 긴급 정상회의는 관세 철회와 무관하게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장 주요 일정도 살펴볼까요?

오늘 밤 미국의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근원 PCE 물가지수가 나옵니다.

또, 오늘 11%나 급등한 인텔의 실적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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