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도 못 구한다…서울 공공한옥 미리내집 경쟁률 299대 1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22 11:29
수정2026.01.22 11:35
[경쟁률 956대 1 기록한 보문동 7호 '미리내집 공공한옥'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가 공급한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이 평균 2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 미리내집 사업 가운데 최고 흥행 성과를 냈습니다.
서울시는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한 공공한옥 7가구 모집에 총 2천93명이 신청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최초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 이번 공공한옥은 시세의 60~70% 수준으로 임대되며,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할 경우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보문동 7호로, 1가구 모집에 956명이 몰렸습니다. 이어 원서동 5호가 284대 1, 가회동 1호가 263대 1로 뒤를 이었습니다. 보문동 7호는 방 3개를 갖춘 51.1㎡ 규모에 생활상권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호응을 얻었고, 원서동 5호는 창덕궁 조망과 공간 가변성, 가회동 1호는 마당과 다락을 갖춘 한옥 특유의 주거 매력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이번 경쟁률은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제4차 미리내집 호반써밋 개봉(759대 1)과 사업 평균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제6차 미리내집(69.7대 1)을 모두 넘어선 수치입니다. 특히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입지에 원룸형부터 가족형 대형 한옥까지 다양한 유형이 공급되면서 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공급 예정 한옥 7곳을 사전 개방했으며, 일주일간 3천754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확인했습니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이날 서울한옥포털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최종 당첨자는 4월 2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한옥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 한옥의 자연·육아 친화적 주거 가치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며 "올해에는 사업 종료 예정인 공공한옥 7곳을 미리내집으로 전환해 추가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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