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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카드 다시 집어넣은 트럼프 "합의 틀 마련"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1.22 11:28
수정2026.01.22 11:57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꺼내 들었던 관세 카드를 거둬들였습니다.



유럽은 일단 안도하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승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계획을 취소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럽 국가들에 매기기로 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0%의 관세를 매기고, 6월부터는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했는데, 이를 철회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와 북극지역에 관해 나토 사무총장과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관세 철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린란드에 적용되는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유럽 국가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안도와 경계심이 교차하는 분위기입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 그린란드 합의 틀을 마련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고요.

라르스 로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야욕이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재무장관도 성급한 기대는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무력 카드와 관세 카드가 모두 철회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미국 영토"라며 병합 의지를 고수하고 있어, 어렵게 마련한 합의의 틀이 어떻게 구체화될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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