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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환율 압박에 올해 대미투자 연기"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1.22 11:28
수정2026.01.22 11:56

[앵커]

우리 정부가 올해 2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 계획을 연기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환율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서주연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죠?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0일 한국 정부가 원화 약세로 인해 올해 미국에 최대 2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을 미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1월 미국에 모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2천억 달러는 연간 200억 달러 내에서 장기 투자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외환 시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해당 투자를 미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한국 정부가 특정 수준을 염두하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외환시장에 구두개입성 발언을 한데 대해서는 "아직 그 영향력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합의한 투자를 미루는 게 가능한 겁니까?

[기자]

앞서 체결한 한미 양해각서에는 외환시장 불안 등이 우려될 경우 납입 시기나 규모 조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지난 16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 대미투자가 시작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향후 환율 상황에 따라 투자 시점과 규모를 재조정해 나갈 전망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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