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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돌파구에 2.3조 쓴 DB손보…당국 문턱 '아슬아슬'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1.22 11:28
수정2026.01.22 11:45

[앵커] 

DB손해보험이 지난해 2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사들인 미국 보험사에 대한 자회사 편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당국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막대한 자금을 들여서 산만큼 보험사 건전성에 미칠 영향이 변수입니다. 

이민후 기자, 금융당국 심사도 이미 시작된 거죠? 

[기자] 

DB손해보험이 연초 금융당국에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에 대한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DB손보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에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제출했고, 해당 안건은 금융감독원으로 이첩돼 현재 편입 승인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심사 기간은 최대 2개월로, 최종 승인 여부는 상반기 중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입니다. 

보험업 법상 보험사가 국내외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금융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앞서 DB손보는 지난해 9월 포테그라를 약 2조 3천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국내 보험사의 해외 보험사 인수합병(M&A)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앵커] 

심사 항목 중에서는 결국 건전성, 지급여력비율이 핵심이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업 법에 따라 자회사 편입이 지급여력과 계약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자본적정성, 해외사업 리스크 등을 종합 심사하는데요. 

특히 내년부터는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 규제가 도입되면서 건전성과 관련된 비율이 핵심으로 꼽힙니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3분기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은 전기 대비 8.33% p 상승한 88%로,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50%는 물론 권고치인 80%도 웃도는 수준입니다. 

DB손보는 자체 보유자금으로 인수를 추진할 예정인데 인수 이후 가용자본 감소로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의 심사가 보다 엄격하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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