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안 통한다"…LS 소액주주, 중복상장 저지 '실력행사'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1.22 11:28
수정2026.01.22 13:22
[앵커]
증시 초강세 속에서도 웃지 못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비상장 계열사의 중복 상장 논란에 휩싸인 LS의 소액주주들입니다.
이들 소액주주들이 결국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조슬기 기자, 문제의 계열사가 에식스죠. 소액주주들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LS소액주주연대와 소액주주플랫폼 '액트'가 에식스 상장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주연대 측은 "LS가 중복상장만은 안 된다는 주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면서 "말로 하는 설득의 단계는 지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에식스는 LS가 2008년 인수한 미국 회사로, 전기차 모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필수적인 특수 권선(Magnet Wire)을 만드는 회사로 전력 슈퍼사이클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LS가 이미 상장된 상황에서 핵심 계열사인 에식스까지 상장되면 모회사의 기업가치와 주가가 그만큼 훼손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는 LS 측이 제출한 에식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소액주주들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에식스 상장 예비심사 불승인을 촉구하는 1차 탄원서를 제출했고, 지난 16일에도 2차 탄원서를 추가로 제출한 상태입니다.
또 LS 측이 제시한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방안' 역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는데요.
소액주주들은 "공모주 특별배정은 주주가치 훼손을 100만큼 하려던 것을 80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라며 "주주가치 훼손의 크기가 아니라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중복상장 논란에 회사 측은 어떤 입장이죠?
[기자]
LS 측은 "주주 모두의 가치 증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소액주주들이 반발하는 상장을 사실상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성장 과실을 모회사와 자회사 주주가 함께 공유하는 구조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법은 IPO가 최선이라는 설명입니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전략적 투자자(SI) 유치에 대해서는 "이해상충 가능성이 크고, 기술 노하우 유출과 경영 간섭 우려가 존재한다"라며 "차입이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현실적으로 제약이 크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LS는 이달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공모 청약 방식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안내하고, 배당과 밸류업 정책을 포함한 추가 주주환원 방안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증시 초강세 속에서도 웃지 못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비상장 계열사의 중복 상장 논란에 휩싸인 LS의 소액주주들입니다.
이들 소액주주들이 결국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조슬기 기자, 문제의 계열사가 에식스죠. 소액주주들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LS소액주주연대와 소액주주플랫폼 '액트'가 에식스 상장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주연대 측은 "LS가 중복상장만은 안 된다는 주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면서 "말로 하는 설득의 단계는 지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에식스는 LS가 2008년 인수한 미국 회사로, 전기차 모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필수적인 특수 권선(Magnet Wire)을 만드는 회사로 전력 슈퍼사이클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LS가 이미 상장된 상황에서 핵심 계열사인 에식스까지 상장되면 모회사의 기업가치와 주가가 그만큼 훼손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는 LS 측이 제출한 에식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소액주주들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에식스 상장 예비심사 불승인을 촉구하는 1차 탄원서를 제출했고, 지난 16일에도 2차 탄원서를 추가로 제출한 상태입니다.
또 LS 측이 제시한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방안' 역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는데요.
소액주주들은 "공모주 특별배정은 주주가치 훼손을 100만큼 하려던 것을 80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라며 "주주가치 훼손의 크기가 아니라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중복상장 논란에 회사 측은 어떤 입장이죠?
[기자]
LS 측은 "주주 모두의 가치 증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소액주주들이 반발하는 상장을 사실상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성장 과실을 모회사와 자회사 주주가 함께 공유하는 구조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법은 IPO가 최선이라는 설명입니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전략적 투자자(SI) 유치에 대해서는 "이해상충 가능성이 크고, 기술 노하우 유출과 경영 간섭 우려가 존재한다"라며 "차입이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현실적으로 제약이 크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LS는 이달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공모 청약 방식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안내하고, 배당과 밸류업 정책을 포함한 추가 주주환원 방안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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