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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800만원씩 벌었다…작년 서학개미 양도세 신고 50만명 돌파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1.22 11:28
수정2026.01.22 11:40

[앵커]

간밤 뉴욕 증시도 급등해 전날 하락분을 일제히 만회한 가운데, 이른바 서학개미들 중 해외 주식을 팔아서 세금을 낸 사람이 지난해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겼습니다.



비과세 범위 이상으로 큰 수익을 거둔 사람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인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인원수로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2024년 귀속 지난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인원은 전년보다 2.5배 넘게 늘어난 52만 3709 명으로, 역대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해외 주식을 팔아 얻은 차익이 250만 원을 넘겨 세금 신고 대상이 된 투자자들인데요.

해외 주식 양도소득은 250만 원까지 기본공제가 적용되고, 이를 넘는 금액에는 22% 세율이 매겨집니다.

신고 인원 급증의 배경으로는 2024년 미국 증시의 강한 상승세가 꼽힙니다.

같은 기간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0% 넘게 상승한 반면,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해외 주식 수익 실현이 집중됐습니다.

이 영향으로 지난해 신고된 총 양도차익은 14조 원을 넘어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했고요.

양도차익을 신고자 수로 나눈 1인당 평균 양도차익은 2,800만 원 수준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결국 2024년의 증시가 이제 세금으로 반영됐다는 건데, 해외 투자 열기는 현재까지도 여전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실제로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3배 이상 늘며 해외 투자 쏠림이 뚜렷해졌습니다.

정부도 이런 흐름을 의식해, 해외 주식을 팔아 국내 증시에 재투자하면 양도세를 공제해 주는 제도 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환율과 수익률 격차라는 근본 원인이 해소되지 않으면 자금 유턴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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