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도 주목한 K-뷰티…고위급 구매단 12명 대거 방한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1.22 09:56
수정2026.01.22 09:58
[코트라, 월마트 마켓 플레이스·소싱 플라자 (코트라 제공=연합뉴스)]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K-뷰티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고위급 구매단을 한국에 파견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늘(21일) 서울 본사에서 ‘월마트 마켓플레이스·소싱 플라자’를 열고, 월마트 부사장급 임원 6명을 포함한 구매 책임자 12명과 국내 소비재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월마트의 오픈마켓 플랫폼인 ‘월마트 마켓플레이스’와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연계한 행사로, 스킨케어를 비롯해 색조, 헤어·바디케어 등 화장품 분야 국내 기업 57개사가 참여했습니다.
K-뷰티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달러로,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한국 화장품은 2024년부터 미국 수입 시장에서 프랑스산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2025년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21억9천만 달러로 중국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코트라는 이러한 흐름을 수출 확대로 이어가기 위해 월마트와 협력을 추진했고, 월마트 역시 빠른 제품 개발력과 합리적인 가격, 기능성 효과를 갖춘 K-뷰티를 자사 뷰티 사업부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이번 방한을 결정했습니다.
상담회에 앞서 코트라는 월마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위한 웨비나를 열어 국내 2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입점 절차와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월마트는 온라인에서 소비자 반응을 먼저 검증한 뒤, 성과가 확인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 입점시키는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월마트와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입점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전역 오프라인 매장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K-뷰티가 일상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유통망과 협력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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