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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대형주 대부분 강세 전환…젠슨 황 AI 거품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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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22 07:46
수정2026.01.22 08:10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역시나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을 또 뒤집었습니다.



트럼프가 보통 발표를 부정한다는 '튜나' 트레이드가 이번에도 나타난 건데요.

어제(21일)만 해도 유럽에 관세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트럼프는 조금 전 그린란드에 대한 합의 틀을 마련했다며 유럽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시장에 기폭제가 되긴 했지만, 언제 또 다시 트럼프가 입장을 선회할 지는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1.21%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모두 1% 넘게 올라갔습니다.

흐름이 엇갈렸던 대형주들도 대부분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간밤 젠슨 황 CEO가 다보스 포럼에서 AI 거품론을 일축하며, 앞으로도 추가로 수조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가 증축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주가가 3% 가까이 올랐고요.

알파벳도 저가 매수세가 일부 들어오며 1.93% 상승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은 월가에서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분석이 나온 가운데,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앞으로 사이버캡과 옵티머스의 생산 속도가 매우 빨라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3% 가까이 올랐고요.

메타 역시 새롭게 출범한 AI 연구 조직에서 첫 AI 모델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1.46% 뛰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오늘(22일)도 4%에 가까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미국과 유럽 간의 갈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악의 국면을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는데요.

이 시나리오대로 이뤄졌죠.

보통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말을 뒤집는 방식을 일삼기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강경한 발언을 내놔 협상 테이블로 상대를 끌어내고 지렛대를 확보하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방식이죠.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한지 며칠 되지 않아서, 곧바로 나토와 그린란드의 향후 지위와 관련해 협상 틀을 마련했다고 말하며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번복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면서 시장은 오늘 안도하긴 했지만, 다만 당분간은 증시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에버코어에서는 "오늘 장에서는 트럼프의 타코와 리사 쿡 해임에 대한 대법원심리가 연준에 유리하게 흘러간 점, 일본 국채 금리 급등세가 완화된 점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끌어냈지만, 이 이슈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에드워드 존스는 "우리는 앞으로 며칠 동안 대통령과 유럽 측 관계자들로부터 나오는 추가적인 신호들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협상의 정확한 결과에 따라서 지정학적 갈등이 다시 커지거나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서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시장에 낙관론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견조한 기업 실적을 기반으로 주식시장의 상승 기반은 견고해 보인다고 언급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서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약 81%가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요.

이는 5년 평균과 10년 평균치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국채금리는 지정학적 갈등이 완화되고, 전날 급등했던 일본 국채금리도 다시 급반락하면서 하락 전환했습니다.

특히 어제 많이 올랐던 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는데요.

1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 모두 0.05%p 떨어졌습니다.

4800달러까지 치솟았던 금값은 빠르게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프레임워크 합의 이후 안전자산에서 다시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 모습인데요.

금 선물은 온스당 4784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다만 시장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인데요.

시장 전망 역시 낙관적인데요.

이제는 금 가격이 올해 온스당 7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공격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유럽에 대한 관세가 철회되면서 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3%, 0.37% 올랐습니다.

비트코인도 밤사이 바닥을 찍은 후 다시 반등 곡선을 그렸습니다.

업비트 기준으로 1억 3천만 원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제 1억 3천3백만 원까지 다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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