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사정 빠듯"…국민 10명 중 4명 "알바 뛰거나 적금 깬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1.22 07:42
수정2026.01.22 08:51
[대국민 소비촉진 행사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국민 절반 이상이 지난해보다 지출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0명 중 4명꼴로 "소비여력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모노리서치를 통해 지난해 12월 4일~11일 설문한 '2026년 국민 소비지출계획 조사'를 오늘(22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8%는 '올해 소비지출을 전년 대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득 하위 40%(1~2분위)는 '소비를 전년에 비해 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상위 60%(3~5분위)는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자들은 이유로 생활환경·가치관 등 소비인식 변화(18.7%), 취업 기대 및 근로소득 증가(14.4%), 물가안정(13.8%)을 꼽았습니다.
반면 지출을 줄이는 이유로는 고물가(29.2%), 실직 우려 또는 근로소득 감소(21.7%), 자산 및 기타소득 감소(9.2%)를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비를 늘리겠다는 분위기에도 정작 가계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습니다.
가계 소비여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1.2%(부족 30.6%, 매우 부족 10.6%)가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충분할 것이라는 응답은 8.3%(충분 6.9%, 매우 충분 1.4%)로 부족 응답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소비여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국민들은 부업‧아르바이트(34.0%), 예적금 등 저축 해지(27.4%) 등을 통해 추가 소비여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소득공제 확대, 개별소비세 인하 등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지원책과 함께 대형마트 규제 해소 등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내수회복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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