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취소…"나토와 협상 틀 마련"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1.22 05:46
수정2026.01.22 06:17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압박하기 위해 꺼내 들었던 관세 카드를 일단 취소했습니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뒤 나온 결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유럽에 대한 관세가 전격 취소됐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음 달 1일로 예정했던 유럽 대상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동 이후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을 둘러싼 '미래 합의의 틀'이 마련됐다는 점을 관세 철회의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미국과 나토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입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유럽 8개국의 제품에 대해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6월 1일부터는 이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앵커]

나토와 합의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한다는데,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건가요?

[기자]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 돔' 구축과 그린란드 내 '광물 채굴권' 확보가 언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유럽 동맹국은 골든돔 건설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우리 또한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그린란드를 미 본토 방어의 핵심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어서 그린란드 병합 욕심을 강조한 겁니다.

경제적 실익과 관련해서는 "그린란드의 광물 채굴권 논의에 동맹국들과 미국이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 역시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 8위권인 그린란드를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향후 협상은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직접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이게 바로 K-증시'…개장 70주년 맞아 코스피 5000 시대 개막
제주시 전국 첫 금 현물거래 계좌 전수조사…체납 지방세 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