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다 외교'…"일본인은 판다 중국 와서 보세요"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21 17:20
수정2026.01.21 17:29
[도쿄 우에노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 (신화통신 캡처=연합뉴스)]
중일 갈등 속에 50년 넘게 이어진 중국의 일본에 대한 '판다 대여'마저 끊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중국이 곧 만료되는 일본과의 자이언트판다 대여 협정을 연장할 의향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중일 협의에 따라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가서 살고 있던 자이언트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예정대로 2026년 2월 이전에 중국에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에 많은 자이언트판다 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일본 민중이 중국에 와서 자이언트 판다를 보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이언트판다 반환이 임박한 상황에서 당장은 후속 대여를 할 뜻이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일본 도쿄도는 우에노동물원에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가 27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간다고 19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에만 있는 판다를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대여하는 형식으로 '판다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2024년 중국 쓰촨성 청두에 간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규정에 따라 만 2∼4세 시기에 중국에 반환됩니다 .
일본은 1972년 중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자이언트판다를 들여와 사육해왔으나,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반환된다면 54년 만에 '판다 없는 나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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