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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지난해 인도량 1만747대…악조건 속 역대 최고 실적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21 17:01
수정2026.01.21 17:07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연간 인도량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전면 하이브리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 1만747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 기록을 넘어선 수치로, 람보르기니가 다시 한 번 연간 인도량 1만 대를 돌파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가 4천650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미주 지역 3천347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2천75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세 지역 모두에서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실적의 중심에는 람보르기니 전동화 전략을 이끈 핵심 모델들이 있습니다. 브랜드 최초의 V12 HPEV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Revuelto)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 우르스 SE(Urus SE)가 인도량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올해에는 신규 모델 테메라리오(Temerario)가 본격 합류합니다. 테메라리오는 이미 약 12개월치 주문 물량을 확보했으며, 올해 1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됩니다. 이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전 라인업을 하이브리드로 구성한 유일한 슈퍼 스포츠카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주요 이벤트도 이어졌습니다. 7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는 테메라리오 GT3가 공개됐고, 8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는 29대 한정 생산 모델 '페노메노(Fenomeno)'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2025년은 까다로운 시장 환경이었음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한 한 해였다"며 "이번 성과는 단기적 물량 확대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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