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해킹 은폐 수사 투자 리스크'로 공시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1.21 16:21
수정2026.01.21 16:29
LG유플러스가 해킹 은폐 의혹으로 인한 과징금 부과와 민·형사상 책임 등 경영상의 부정적 영향 가능성을 공시를 통해 첫 언급했습니다.
오늘(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이 같은 위험 요소를 공시했습니다.
핵심 투자위험 알림문에서 LG유플러스는 "2025년 7월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당사 데이터 유출 정황을 공유해와서 자체조사한 결과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라면서 "당사의 서버 접근제어 솔루션(APPM)에 저장된 정보(서버목록, 계정ID, 임직원/협력사 이름)가 유출된 사항을 확인하였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를 받았으나 유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민관합동조사단 종료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버 재설치 및 폐기 행위의 고의성 여부에 대해서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라면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보안성 및 통신망의 안정성 강화에 관한 사항은 관계 당국에 의한 조사 및 이에 따른 과징금 부과뿐 아니라 법원의 판단에 따라 피해 고객 보상 등 민형사상 부담을 발생시킨다"라고 명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의 평판 및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 개인정보 보호 관련 부대비용 증가 등 결과적으로 당사의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른 경영상의 부정적 시나리오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찬가지로 해킹 사고를 겪은 SK텔레콤과 KT도 각각 작년 9월과 11월 공시한 투자설명서에 이같은 위험성을 담은 바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일반적 위험 공시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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