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 반도체 100% 관세, 심각하게 우려 안 해"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1.21 10:52
수정2026.01.21 14:29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서 반도체 관세로 압박하는 상황과 관련해 "지금 반도체와 관련해 100% 관세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렇게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상적으로 나오는 얘기이고 이런 격렬한 대립 국면, 불안정 국면에서는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한 요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런 하나하나에 너무 일희일비하면 중심을 잡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중심을 뚜렷하게 갖고 정해진 방침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면 된다"며 "반도체는 대한민국과 대만이 시장점유율 80~90%를 차지하는데 100% 관세를 올리면 미국 반도체 물가가 100% 오르는 결과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하겠다는 합의도 이럴 경우를 대비해 미리 해놨다"며 "험난한 파도가 오긴 했지만 배가 파손·손상될 정도의 위험은 아니어서 잘 넘어가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간의)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서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한다고 명시해서 그게 제일 중요한 기준이 되겠다"며 "유능한 산업부 장관과 협상팀이 있어서 잘 해낼 것"이라고 안심시켰습니다.
다만 “대만만큼 불리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라며 “대만이 잘 견뎌내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16일 뉴욕주 시러큐스 인근에서 열린 마이크론 신규 반도체 공장 착공식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싶은 기업은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한국과 대만을 압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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