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한수원에 美SMR 개발사 일부 지분 매각…3사 동맹 본격화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1.21 10:33
수정2026.01.21 10:58
[김무환(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과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테라파워 본사에서 SMR 협력 미팅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TerraPower) 지분 일부를 한국수력원자력에 매각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세계적 SMR 개발사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입니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파워 지분 인수 관련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SMR 시장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지난 2022년 8월 테라파워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이번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SK이노베이션, 테라파워, 한수원은 이번 투자 이후 미국 및 해외 대상 추가 SMR 건설, 국내 SMR 도입을 위한 사업화 본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고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3사는 지난 2023년 4월 'SMR 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지난 2008년 설립한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2030년 완공 예정인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를 건설 중입니다. SMR은 모듈형 설계를 통해 건설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이고 신속한 증설이 가능해 급격히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테라파워의 나트륨 SMR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꼽힙니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과 한수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원전 건설·운영 경험 등을 결합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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