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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쿠팡에 경쟁사들 드라이브…쿠팡, 셀프조사 '백기'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1.20 17:41
수정2026.01.20 18:19

[앵커] 

쿠팡의 위기를 틈타 경쟁 이커머스들이 노골적인 쿠팡 저격용 이벤트 등으로 탈팡 고객 유치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네이버는 택배기사들의 과도한 배송경쟁을 부추긴다는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 로고 색상을 연상시키는 9장의 쿠폰, 이름도 쿠팡을 의식한 듯 '구빵 쿠폰'입니다. 

앞서 쿠팡의 5만 원 보상안을 겨냥해 5만 원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무신사가 또다시 쿠팡을 정조준한 이벤트를 내놨습니다. 

[이종우 / 아주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 SSG나 11번가 네이버 쇼핑이 (탈쿠팡족 잡기)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제는 한 발짝 물러서 있던 곳에 있던 무신사가 '구빵'이라는 프로모션을 통해서 '쿠팡 이슈'를 갖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까지 확장이 되고 있다.] 

로켓배송에 뒤쳐졌던 업계의 배송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SSG닷컴은 새로운 멤버십 출시와 함께 즉시배송 물류 거점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고 네이버는 당일배송, 새벽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배송서비스를 세분화했습니다. 

다만 무리한 배송 강화 방침에 택배기사들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충효 / 한국노총 전국택배산업노동조합 대외협력본부장 : (네이버가) 정해진 시간 안에 배송하지 못하면 금전적인 페널티를 배송 수수료의 (최대) 30배에 상응하는 건당 최대 2만 원을 차감하는 것은 택배기사를 과로로 내모는~] 

이런 가운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쿠팡의 보상안에 "화가 난다"며 공개 비판하는 등 정부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쿠팡은 유출 규모가 3천 건에 불과했다는 '셀프 조사 결과'와 관련한 공지를 한 달 만에 내리기로 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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