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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속도 높이는 서울시..용산 대립은 계속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1.20 17:41
수정2026.01.20 18:17

[앵커]

서울시가 앞으로 3년 안에 신속통합기획으로 착공할 주택 물량을 기존보다 6천 가구 늘려 8만 5천 가구로 높여 잡았습니다.

주택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건데, 핵심 공급 거점인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두고는 정부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서울시가 신년업무보고에서 주택공급을 특히 강조했죠?

[기자]

서울시는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2031년까지 31만호 주택 착공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입주물량 부족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현 상황을 고려해 특히 3년 내 착공을 8만 5천호로 6천호 추가로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비사업 기간을 최대 6.5년 단축하는 '신통기획 2.0'를 본격 가동한다는 구상인데요.

면적 3만㎡ 이하 등 3년 내 조기착공 가능한 24곳에 대해 관리처분, 이주, 철거를 집중 지원해 착공을 1년씩 앞당길 예정입니다.

또 서울 도심인 세운지구 재개발을 통해 1만여가구 주택공급을 계획 중입니다.

지난해 말 착공에 돌입한 용산국제업무지구에는 오피스텔·아파트 등 6천가구를 짓는 개발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구체적인 공급규모나 개발계획을 두고는 정부와의 대립이 여전하죠?

[기자]

용산업무지구의 경우 당초 약 6천가구 공급이 확정된 상황인데요.

국토부는 서울 도심 가용부지가 한정된 상황에서 공급을 극대화하기 위해 용산 부지에 1만~2만 가구 이상으로 공급을 늘려야 한다며 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주택이 과도하게 늘면 국제업무지구로서의 정체성이 약화할 수 있다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시는 8천가구까진 검토해볼 수 있지만 그 이상 늘어날 경우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 설계를 전면 수정해야 해 사업이 2년 이상 지연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필요한 가운데 국토부는 공급 총량을, 시는 도시 기능과 속도를 최우선가치로 두고 있어 양측이 얼마나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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