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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 물가 들썩…반도체는 웃고 갤럭시 운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1.20 17:41
수정2026.01.20 18:51

[앵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요즘, 전자제품도 예외는 아닙니다. 

AI 열풍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면서 '칩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는데요. 

반도체도 만들고 완제품도 파는 삼성전자는 이런 흐름 속에서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김동필 기자입니다. 

[기자] 

'칩플레이션'을 체감하게 만든 대표적인 사례는 삼성전자의 신형 노트북, 갤럭시북 6 시리즈입니다. 

전작 대비 가격을 대폭 올리며 프로 기준 처음으로 300만 원대 중반을 훌쩍 넘겼고, 최고사양인 울트라는 500만 원에 육박합니다. 

오는 3월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도 가격 인상이 유력합니다. 

사전예약 혜택은 줄이고, 가격은 두 자릿수 인상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민희 / BNK투자증권 연구원 : 메모리 가격이나 다른 부품 가격이 많이 올라서 지금 세트(완제품) 가격 인상 얘기도 나오고 그러는데, 갤럭시 S26도 지금 가격인상 얘기도 나오고요. 가격 부담 때문에 코스트를 맞출 수가 없어서…] 

이처럼 스마트폰과 가전 등 완제품은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반면, 반도체 부문은 실적 신기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사 이래 첫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이끈데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망도 밝습니다. 

시장 반응이 좋은 차세대 HBM4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확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범용 D램 메모리는 원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괜찮거든요. 거기에 HBM은 고부가가치 제품이기 때문에 거기서도 수익 창출이 되거든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가운데, 전영현, 노태문 두 사장은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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