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환율 '백약이 무효'…다시 1480원 '위협'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1.20 17:40
수정2026.01.20 18:08

[앵커] 

외환 시장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하며 다시 1480원에 바짝 다가가고 있는데요. 

정부가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먹혀들지 않으면서 '백약이 무효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신성우 기자, 오늘(20일) 달러-원 환율이 더 올랐군요? 

[기자] 

달러-원 환율은 어제(19일)보다 4원 40전 오른 1,478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약 한 달 만에 최고치입니다. 

1,474원대에서 출발한 환율은 이후 상승 폭을 조금씩 키우며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장중 한때 1,479원까지 오르며 1,480원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시장 복귀 계좌, RIA의 구체적 시행 방안과 국회 논의 시점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지만 환율은 아랑곳하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연이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약발이 오래가지 않으면서 백약이 무효하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앵커] 

정부가 오늘 세제 지원책도 내놓고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이렇게 환율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우선 한미 성장률 격차 등 장기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지난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1.0%로 전망했는데요. 

미국은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성장률 역전이 장기화되는 양상입니다. 

경제 기초체력에서 차이가 나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인데요. 

이밖에 해외 증권 투자 확대에 따른 외환 수급 불균형과 시장심리도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액은 우리 돈 약 255조 원으로 1년 전보다 50% 넘게 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유동성이 증가하며 환율이 상승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는데요.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한국과 미국 간 통화량 증가율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성우다른기사
환율 '백약이 무효'…다시 1480원 '위협'
코스피, 13거래일 만에 조정…4880대에서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