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생리대 해외보다 40% 비싸…무상공급 검토하라"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1.20 16:17
수정2026.01.20 16:21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생리대 무상공급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무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오늘(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생리용품 지원 신청 간편화'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생리대는 해외보다 40% 정도 비싼 게 사실인 것 같다. 고급화를 이유로 비싼 것만 있는데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며 "기본적인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 무상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싼 제품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사서 쓸 것 아닌가"라며 "(생리대 제조기업들이) 고급화해서 (가격이) 비싸다고 주장한다는데 기본적 품질을 갖춘 싼 생리대는 왜 생산을 안 하나"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 생리대 구매에 대한) 정부 지원을 하면 (기업들이) 바가지를 씌우는 데 도움만 주는 꼴"이라며 "기업들이 고급화란 명목으로 바가지 씌우는 것은 그만하고 가격 낮은 표준 생리대를 살 기회를 줘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하면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원 장관에게 "위탁생산을 해서 (저소득층에) 무상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생리대를 공공재로 만들겠다는 정책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취약계층 여학생들이 비싼 생리대 대신 신발 깔창, 이른바 '깔창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었던 데 따른 것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만 11~18세의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 구매 비용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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