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등생 우리·하나은행 리스크 대응 체계 보완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1.20 16:00
수정2026.01.20 16:20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AI 리스크 대응 체계 보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당국 조사 결과 국내 5대 은행 중 상대적으로 리스크 대비가 미흡했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최근 관련 보완 조치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민·신한·농협은행은 AI 활용을 위한 내부 기준을 마련하고 평가·관리를 위한 조직과 위원회가 구축돼 있었지만 우리·하나은행은 상대적으로 체계가 덜 갖춰져 있었습니다.
AI 관련 의사결정기구와 최고책임자, 전담 조직, 별도 내규가 갖춰진 타행들과 달리 우리은행은 전담 조직을 제외한 항목들이 미비했는데 최근에는 모든 항목을 완비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도에 맞춰, 기술 도입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금융 소비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라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해 전담 의사결정기구 신설과 별도 내규 제정, 최고책임자 선임까지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전 과정을 신속히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은행도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달 안으로 AI 관련 최고책임자를 확정하고 의사결정기구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권 거버넌스가 대부분 AI 활용부서 중심으로 구성돼 국제기준 등에서 제시하는 상위 의사결정기구 운영 등은 미흡하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는 22일 'AI 기본법'을 전면 시행하면서 단계적 시행을 택한 유럽보다 앞서 전 세계에서 AI 규제법을 전면 시행하는 첫 번째 나라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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