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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주주연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저지 돌입"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20 15:44
수정2026.01.20 15:50

[LS 로고 (LS그룹 제공=연합뉴스)]

LS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가 20일 LS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대화와 설득을 시도했던 소액주주들이 '강력 저지'로 노선을 급선회한 것"이라며 1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즉각 불승인'을 촉구하는 2차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주연대 측은 "회사의 입장을 존중해 신중하게 경청하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회사는 중복상장만은 안 된다는 주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며 "말로 하는 설득의 단계는 지났으며, 본격적인 상장 저지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주주연대는 LS 측의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검토안에 대해 "전형적인 꼼수"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고, "과거 오스코텍, 엘티씨 등 유사한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논란 당시 사측이 주주 배정 등을 제안했으나, 주주 반발만 키웠던 실패한 전례"라고 꼬집었습니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공모주 특별배정은 주주가치 훼손을 '100'만큼 하려던 것을 '80'만큼만 하겠다는 식의 제안과 같으며, 우리는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한다"고 말하면서 "고작 4천억 원 조달을 위해 시가총액 최소 1조 원의 증발을 감수하는 경영진의 판단부터 철회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주주연대는 상장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며 기업설명(IR) 현장 등에서 상장 외 대안으로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투자자(SI) 유치 및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제시했으나, 사측이 주주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대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상장을 고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주 우려는 상장이 LS MnM(구 니꼬동제련), LS전선 등 그룹 내 다른 핵심 자회사 연쇄 상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있어, 이에 맞서 주주연대와 액트는 16일 사측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액트 플랫폼을 통한 법률 비용 및 활동비 모금도 시작했습니다.

주주연대는 한국거래소에 중복상장 불승인과 주주 대표단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요구하며, 상장 시도가 철회될 때까지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주주행동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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