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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2080치약 늑장 회수…"중국산 87%서 금지성분"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20 14:53
수정2026.01.20 15:55

[앵커] 

애경산업이 중국에서 생산한 '2080 치약'에 대한 '회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7%에서 쓰지 말아야 할 금지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경은 금지 성분이 검출됐다는 걸 알고도, 회수 계획을 '12일'이나 지나 당국에 제출하면서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어쩌다 조치가 이렇게 늦어졌습니까? 

[기자] 

애경산업이 중국에서 생산해 들여오는 2080 치약 모델은 모두 6종인데요 애경은 지난달 15일 이들 치약 성분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흘뒤(19일) 국내 치약에 쓸 수 없는 세척·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 검출 사실이 파악됐는데요 애경은 5일이 지난 뒤(24일)에야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보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곧바로 제출해야 하는 회수계획서는 12일이나 지난 뒤(이달 5일)에야 제출했고 다음날인 6일부터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애경산업은 "생산 중단 등을 조치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미흡함이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련 조사 결과도 나왔다고요? 

[기자] 

중국산 2080치약 87%에서 트리클로산이 검출됐습니다. 

최대 검출량은 0.16%로 식약처는 중국 제조업체에서 장비 소독에 트리클로산을 사용한 게 제품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트리클로산이 0.3% 이하로 함유된 경우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식약처는 애경산업에 대해 행정제재를 검토하는 한편 앞으로는 모든 수입 치약에 대해 매년 전수조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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