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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건국 이후 최저 출생률…합계출산율 0.97 추정치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20 11:48
수정2026.01.20 11:53

[중국 안후이성 푸양의 어린이들 (AFP=연합뉴스)]

중국의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이 '1'을 밑돌았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정이 나왔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9일 발표한 데이터에서 지난해 중국의 총인구는 1년 사이 339만명 줄어든 14억489만명으로 2022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사망자 수는 2024년 1천93만명에서 지난해 1천131만명으로 증가했지만, 신생아는 2024년 954만명에서 지난해 792만명으로 급격히 줄면서, 출생률은 1949년 신중국(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인구 규모 유지 여부를 가늠할 합계출산율이 상당 수준 하락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데,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합니다.

한 국가의 인구 총량이 유지되는 합계출산율은 2.1명으로, 합계출산율이 이보다 아래로 떨어지면 인구가 감소합니다.



1971년 5.5명이던 중국의 합계출산율은 20년 만에 기준선인 2.1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계 전체 합계출산율이 5명에서 2.3명으로 줄기까지 58년이 걸렸고, 동아시아는 2.1명선까지 평균 30년이 소요됐다는 점에서 중국의 출산율 감소세는 더 가팔랐습니다.

중국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1.07명으로 떨어졌고, 2023년 이후의 공식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0일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산부인과 소속 인구 전문가 이푸셴 박사는 작년 중국 합계출산율이 0.97∼0.98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루제화 중국인민대 인구·건강학원 교수(중국인구학회 부회장) 역시 중국의 지난해 출산율이 1을 밑돌았을 것이라며 "한국(2024년 기준 0.75명)보다는 약간 높을 수 있고 싱가포르(0.97명)와는 차이가 얼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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