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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팡 잡기' 네이버·한진, 배송욕심 과했나…페널티 논란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1.20 11:25
수정2026.01.20 15:07


[앵커]

네이버가 빠른 배송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택배기사들에게 과도한 페널티를 부과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쿠팡이 위기에 빠진 틈을 타, 다른 이커머스들과 택배사들의 배송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나리 기자, 어떤 페널티길래 논란이 일고 있는 건가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쇼핑 배송을 담당하는 한진택배는 최근 집배점들에 네이버 배송 건에 대해 벌금 성격의 페널티 부과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허위 미배송의 경우 건당 약 2만원 오배송에 대해선 건당 약 1만원을 부과한다는 내용입니다.

네이버의 또 다른 당일배송 운영사에 대해서도 배송 지연 시 건당 1천원 상당의 페널티를 부과한다고도 통보했습니다.

이에 택배기사들은 "건당 700~800원 수수료를 받는 데 비해 건당 최대 2만원의 페널티는 과하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 측은 "네이버가 직접 택배기사에게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배송 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인데요

한진택배 역시 "서비스 관리 차원의 내부 공지일 뿐"이라며 "기사들에 실제 부과하려는 목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업계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는 영향일까요?

[기자]

네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쿠팡을 이탈하는 소비자를 흡수하기 위한 업계 경쟁이 치열한데요.

네이버는 오전 11시까지 주문 시 당일 도착하는 오늘배송, 밤 10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는 새벽배송 등으로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SG닷컴 역시 ‘쓱세븐클럽’이라는 새로운 멤버십 출시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안으로 즉시배송(바로퀵) 물류 거점을 기존 60곳에서 90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업계가 탈쿠팡족 잡기에 열을 올리면서, 컬리의 경우 지난해 12월 주문 건수가 1년 사이 15% 이상 증가하고 이용자 수도 30%넘게 급증하는 등 반사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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