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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더 오세요…'시간 외 대량매매' 문턱 낮춘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1.20 11:25
수정2026.01.20 11:39

[앵커] 

5000선을 가시권에 두고 있는 코스피와 1,500원선을 위협 중인 환율을 동시에 신경 써야 하는 정부가 최근 여러 제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시장을 바꾸는 제도들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국내 증시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시간 외 매매, 이른바 '블록딜'의 문턱을 크게 낮춥니다. 

문턱을 얼마나 낮추고, 이게 어떤 효과가 있을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시간 외 대량매매 요건, 어떻게 달라집니까? 

[기자] 

기존 1억 원 이상이었던 시간 외 대량매매 호가 요건이 5,000만 원으로 반토막 납니다. 

시간 외 대량매매란 장 시작 전과 종료 후에 당일의 상, 하한가 범위 내 가격으로 대량 거래를 성립시키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이밖에 다수 종목을 대량매매하는 시간 외 바스켓매매도 호가 기준이 10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대폭 완화됩니다. 

쉽게 말해 문턱을 낮추고 대량매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건데요.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의 편의성, 추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기대됩니까? 

[기자] 

통상 시간 외 대량매매는 정규 시간에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과 대량으로 사고파는 기관이 많이 하는데요. 

이번 요건 완화로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 확대와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결정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우리 증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정부가 국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MSCI 지수 편입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한국거래소는 보고 있는데요. 

이밖에 매매를 활발하게 해 시장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업무 규정 개정안을 다음 달 9일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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