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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실상의 기준금리' LPR 8개월째 동결…이르면 1분기 인하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1.20 10:42
수정2026.01.20 10:44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8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오늘(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일반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0%, 주택담보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로이터통신이 22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원의 '동결 전망'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뒤 공지합니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경기침체 우려에 지난 2024년 10월 LPR을 0.25%p(포인트) 인하했고, 지난해 5월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 부양 압박에 대응해 0.1%p 추가 인하했지만, 이후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이 관세 불확실성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경기 하방 압박을 받는 만큼 이르면 1분기 중정책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로 특정 부문에 대한 금리 인하나 은행의 지급준비율(RRR) 인하 등의 조정을 단행할 여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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