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결국 투항, 자체 조사결과 내린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1.20 09:53
수정2026.01.20 16:08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에 자체 조사결과 공지를 삭제할 것을 요구한 시한이 이달 23일까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은 개인정보위 요구에 공지 한 달 만에 자체조사 결과를 기한 내 내리기로 했습니다.
오늘(20일) 개인정보위 및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쿠팡에 오는 23일까지 '조사 결과 공지 삭제'와 '앱·웹 내 개인정보 유출 조회 기능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앞서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쿠팡에 해당 사항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는 의결안을 통과시켰는데, 그 조치 시한을 23일으로 못 박은 겁니다.
개인정보위가 조치 내용을 담은 의결서를 송달한 건 지난 16일입니다.
개인정보위가 쿠팡에 일주일 내로 자체 조사 공지를 내리고, 유출여부조회 기능을 마련하라고 한 겁니다.
정부는 조사 대상인 쿠팡이 셀프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공지한 것은 국민에게 혼란을 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쿠팡이 유출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유출자로 지목된 전직 지원과의 자체 접촉으로 얻은 일방적인 진술을 마치 공식조사에서 확인한 것으로 공지한 게 문제라는 겁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23일까지 조치 결과를 회신하라고 했고, 그 취지는 23일까지 조치를 이행하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부득이 시한 내에 이행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하겠다는 추후 계획까지 반영해서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가운데 쿠팡은 지난달 25일 자체 조사 결과를 올린 지 한 달 만에, 관련 공지를 내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개보위 권고에 따라 고객 안내문을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쿠팡은 개인정보위가 요구한 다른 사항인 개인별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안내는 시일이 걸린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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