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 다시 뽑는다…후보자 5인 '자격 미달'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1.20 08:52
수정2026.01.20 08:55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이던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0일 가스공사 노사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지난 19일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 사장 재공모를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스공사는 최연혜 현 사장이 지난해 12월 8일로 3년의 법정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이에 앞서 임추위를 꾸리고 지난해 11월 채용공고를 낸 후 신임 기관장 인선 절차를 밟아 왔습니다.
또 임추위는 공모에 응한 15명의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해 주무부처인 산업부에 내고 검토 결과를 기다려왔습니다.
5명의 후보군에는 이인기 전 국회의원, 고영태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김점수 전 KOREA LNG 사장, 이승 전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 이창균 전 KOREA LNG 사장 등 5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임 사장 공모가 진행중인 가운데 주무 부처가 재공모를 요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산업부는 재공모를 요청하면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24조의 2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임원 후보자가 임원의 결격 사유에 해당하거나 공기업 또는 준정부기관의 경영에 현저하게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임원 후보자의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재공모 결정이 가스공사 노조의 반발 등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조는 유력 후보로 꼽히던 이인기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 결격 사유가 있다고 주장해 왔고 오는 20일엔 청와대에 부적격 사장 선임 반대 및 재공모 촉구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재공모 결정을 환영하지만 이는 현 사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가스공사 신임 사장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최연혜 사장 체제는 수개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추위는 곧 재공모에 나설 예정이지만 후보자를 추리고 주무부처 검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데까지는 통상 최소 2~3개월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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